폭염 속 대전 계족산 황톳길 맨발걷기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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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은 대전을 대표하는 60년 전통의 빵집입니다. 그냥 대표하는 정도가 아니라 우스갯소리로 성심당이 대전을 지배하고 있다고도 하지요. 창업주는 고 임길순과 고 한순덕 부부이며, 현재는 임길순씨의 아들인 임영진 대표가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성심당은 1956년 밀가루 두 포대를 자산으로 대전역 노점에서 찐빵집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창업주 고 임길순씨는 빵 300개를 만들면 200개는 팔고 100개를 궁핍한 이웃에게 기부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1987년 민주항쟁 당시에는 학생들에게 공짜로 빵을 나누어주다. 안기부에 끌려가 고초를 겪으셨다는 일화도 유명합니다. 이러한 나눔의 정신은 성심당의 핵심 가치로 여겨져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매달 3000만원 이상의 빵을 대전 시내 양로원과 보육원 등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2위 태평소국밥

유성시내에 자리한 옛날의 국밥집으로 소국밥, 내장탕, 곰탕, 소머리수육, 육사시미가 인기메뉴입니다. 현재는 과거에 줄 서서 먹던 유명세와는 거리가 있는 상황으로 태평소국밥집이 2위에 올라있는 이유는 과거의 유명세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처럼 먹거리가 많은 경우에서 국밥으로 줄을 세우기는 쉽지 않습니다. 육사시미는 신선함을 강조될 주인의 소신에 따라 포장판매를 안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맛과 질보다는 가성비 있는 육사시미에 소주 한잔 손쉽게 먹을 때 활용하는 편입니다.

가까운 거리에 본점과 지점이 함께 있으니 방문 시 고려가 필요합니다.

6위 오 씨 칼국수

대전이 과거에는 구 시내 쪽을 중심으로 얼큰한 칼국수가 유명했는데 지금은 거의 사라지고 몇 집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만 맛 등 여러 면에서 과거의 유명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지금 대전지역 칼국수의 명성은 오 씨 칼국수가 접수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역시 체인점으로 멸치다시마를 14시간 우려낸 육수에 바지락을 넣고 수타면으로 만든 칼국수가 대표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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