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1박2일 백담사수렴동계곡봉정암소청중청대청봉다시 소청대피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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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행 순례길 사리탑이 서 있는 맞은 편 쪽에서 암봉 사이로 내려다본 봉정암. 해발 1244m의 소청봉 바로 아래 하늘에 닿을 듯한 자리에 앉아 있는 적멸보궁 봉정암을 참배하기 위해 매일 수많은 그들이 11에 이르는 힘찬 산길을 걸어 오릅니다. 설악산 봉정암 대한민국의 수많은 길 중에서 감히 순례라 이름 붙여 마땅한 길은 이곳뿐이지 싶습니다. 설악산 봉정암 가는 길. 해발 1244m의 내설악 깊고 곳에 숨겨진 암자 봉정암은 세속에서 멀기도 하거니와, 오름길에서의 만만찮은 고행을 동반합니다.

백담사에서 출발해 봉정암으로 가는 왕복 22의 산길은 산행에 친근한 산악인이 아니고서는 결코 간단하지 않은 길입니다. 그 길을 순례길이라 불러마지않는 첫차례 이유는 숨을 헐떡이며, 쥐가 나는 다리를 절룩거리며 오르는 고행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설악산 봉정암에 느는 길
설악산 봉정암에 느는 길


설악산 봉정암에 느는 길

영시암까지 1시간만에 도착했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수렴동 대피소를 거쳐 수렴동 계곡으로 오르니 좌측에는 용아장성의 잘 생긴 풍경이 맞아주고 있었고, 우측으로 서북능선이 잘 생긴 풍경으로 반겨주고 있었어요. 봉정암 0.5km 표지석에는 깔딱고개 해탈고개라고 적혀있습니다. 가파른 길을 쉬엄쉬엄 오르면서 속세의 모든 잡념을 하나씩 내려놓으며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진 봉정암을 오릅니다. 오후 4시경에 봉정암에 도착하였습니다.

용대리에서 10시 50분에 출발했으니 5시간 조금 더 걸린 듯합니다. 봉정암에 도착하여 첫번째 종무소를 찾아가 1만원을 내고 묵을 방과 자리 번호를 배정받았습니다. 세면장에는 차거운 물이 큰 대야에 담겨 있었어요. 물이 너무 차거워 샤워는 어려웠다. 머리를 감고 세수하고 수건을 빨아 몸체를 닦는 것으로 몸체를 펑결히 하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 땀내 나는 옷들을 벗고 간편복을 입은 후 경내를 돌아보면서 사진도 찍고 휴식을 취했다.